어떤 여행은 사진 하나로 결정되기도 합니다제가 호이안 여행을 결심한 건 바로 이 사진 때문이었어요 야간 수영장과 은은한 조명 그 앞의 불켜진 건물이 너무 예뻤죠. 보는 순간 변태처럼(?)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채 숨어든 소설 속의 주인공이 생각났어요. ㅋㅋㅋ 아무튼 이 사진을 보고 호이안을 가야겠다 결심했지요. 여행와서 보니 저 건물은 라시에타 리조트의 신관 레스토랑이더라고요. 조식을 먹었고요, 저녁에는 사진처럼 근사한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수영장 맞은 편에서 찍어도 예쁘죠. 아침 조식을 먹고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잠시 커피를 마시며구관 듀플렉스의 수영장을 바라봅니다.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 직원들이 띄워놓은 건지샴페인 메뉴와 병과 컵을 끼워넣은 받침대가 떠 있네요. 저걸 뭐라고 부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