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행은 사진 한 장으로 결정되기도 합니다.
저를 사로잡은 사진이예요.
노을과 그 노을을 담아낸 수영장의 표면
그리고 병풍 같은 도시의 모습이 제 마음을 끌어당기더라고요
홈페이지에 들어가 호텔의 이모저모 살펴 보니
밤에는 이렇게 클럽도 열리더라고요
왜 소방콕에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지 알 것 같았어요
기대에 차서 체크인 하자마자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소 방콕 수영장
수영장이 있는 층에 헬스클럽이 함께 있어요
런닝 머신 위에서 수영장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전면 유리입니다.
물놀이, 휴양의 느낌보다는 스포츠의 느낌이 강했어요
젊은 층들이 많은 만큼
수영보다는 사진에 주력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쁜 수영복 입고 근사한 포즈를 취하고 인생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어요
측면에는 따뜻한 자쿠지가 있어요
몸이 추워지면 들어가 있기 딱 좋은 온도였지요
그런데요 소방콕 수영장의 물은 생각보다 더럽습니다
물 속이 뿌옇고 상당히 혼탁했지요
날은 흐리지만 할껀 다 합니다
클럽 샌드위치와 맥주를 시켰으니 이런 사진은 필수겠지요?
수영장 한쪽 구석엔 탈의실, 샤워실, 탈수기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방에서 탈의하고 준비된 채로 수영장으로 직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헬스클럽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날이 흐려서 아쉬웠지만
수영장을 걸쳐놓고 내다보이는 룸피니공원뷰는 운치 있었습니다
뭐랄까, 센트럴 파크 같은 느낌이랄까요?
모든 여행이 그렇겠지만요,
체크아웃 하는 날이 되니 하늘이 맑아져
수영장이 깨끗해 보이더라고요. ㅎㅎㅎ
집에 가는 날 비가 그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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